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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사, 인테리어 디자인의 시작이며 꽃이다

인테리어

by kyung87 2023. 2. 1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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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공사는 공정의 시작이 될 수도 끝이 될 수도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목공사란 나무를 주로 사용하여 공사 내에서 다른 마감재의 기초가 될 수도 있고, 나무자체로 마감을 지을 수도 있는 공사입니다. 최근에 들어가는 신축아파트의 경우 경량철골을 사용하여 목공사의 비율이 작아지고 있다곤 하지만 아직도 목공사는 건축공사나 리모델링에서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공정이며 목공사의 마감이 어떻게 끝나냐에 따라 그 현장마감의 성패로도 이어집니다. 그럼 오늘은 목공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말해보겠습니다.

 

1) 가벽, 천장공사

 가벽이란 어느 구획을 구분 짓고 싶거나 할 때 설치하는 것으로 목공사의 경우 콘크리트나 조적으로 벽을 만드는 것이 아닌 목재로 뼈대를 잡고 그 위에 석고보드로 벽면을 시공하여 가벽을 만드는 작업을 말합니다. 조적이나 콘크리트에 비해 장점은 설치가 빠르고 가격이 저렴하고 양생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입니다. 대신 조적이나 콘크리트에 비해선 강도가 약하여 지지나 구조적으로 사용하는 건 불가능하거나 추천하지 않는다입니다.

 천장공사에 목공사로 마감을 하는 이유는 콘크리트가 강도면에서 강하긴 하지만 콘크리트시공 시 수평을 맞추는 게 어려우며 오래된 아파트는 바로 마감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면 층간소음이 심해 요즘은 생활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콘크리트천장에 단열재나 방음판등이 먼저 붙이고 그 뒤 목재를 콘크리트 천장에 고정을 하여 레이저도구를 사용해 수평을 잡고 가벽과 마찬가지로 석고보드로 마감을 합니다. 대신 가벽이나 천장 공사 중 간접조명이나 마감이 도배냐 필름이냐에 따라 목재로 마감을 하기도 합니다.

2) 도어, 몰딩, 걸레받이 공사

 도어에서 많이 쓰는 제품은 ABS라는 플라스틱합성재를 사용한 판에 색상이나 무늬가 있는 필름을 씌운 도어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가볍고 수분에 강해 가장 많이 유통되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도어(문틀) 또한 보통 목공사로 통합하여 시공하는데 리모델링 시 기존 문틀을 철거하게 되면 문틀에 있던 시멘트들이 같이 탈락하여 문틀의 마감을 잡기에는 모양이 애매모호해집니다. 이때 문선몰딩이나 필름판등을 사용하여 문틀과 시멘트 사이에 있는 충전재를 가려주는데 창호 또한 철거 시 마찬가지이기에 목공사를 해야 마감이 잘 나옵니다. 창호공사만 할 땐 충전재만 뿌리거나 실리콘으로 마감만 할 수 있는데 제대로 된 마감은 목공사에서 몰딩으로 마감을 하거나 목마감 후 필름을 붙이거나 합니다. 그래서 보통 창호공사만 한다 하시면 마감이 잘 안 나올 수 있다고 하는 게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될 시 충분한 설명을 해달라고 해야 합니다.

 천장몰딩, 걸레받이는 보통 도배를 위한 목작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즘 무몰딩이나 걸레받이 없이 도배를 시공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그럴 경우 천장과 벽면이 완전한 직각으로 1:1이어야 도배가 딱 맞아떨어집니다. 하지만 몰딩이 없다 보니 벽면에 고정하는 힘이 부족하여 접촉면의 도배가 떠서 재시공하게 될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위면, 옆면 모두 갈아줘야 하기에 힘든 공사방법입니다. 도배사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여건이 제일 중요하다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처럼 몰딩은 천장에 고정하면 천 장면과 옆면을 구분하여 도배가 탈락할 이유도 사라지며 걸레받이 또한 바닥마감재와 도배마감이 뜨는 것을 방지하여 마감을 깔끔하게 만들어줍니다.

 

3) 아트월, 간접조명, 가구공사

 거실티브이를 놓는 벽면에 포인트를 주는 것을 아트월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대리석, 타일등을 많이 사용했었는데 10년 정도 전부터 도어회사들에서 나온 게 디자인월이라고 MDF합판을 이용하여 대리석색감의 필름을 부착해 판매하기 시작하였는데 가격면에서 대리석이나 타일에 비해 저렴하여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합판이다 보니 목공사에 들어가는데 이 작업 또한 가벽처럼 벽면에 목재를 고정하고 그 위에 필름판을 시공하는 방법이라 목재시공 시 간접조명등을 디자인하여 넣기가 편해 대리석, 타일등에 비해 디자인하기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MDF합판등으로 마감하여 필름을 붙여 포인트를 주는 사례도 있습니다.

 가구공사 같은 경우 붙박이장이나, 주방 같은 공장형 가구가 아닌 현장에서 그에 맞거나 요구에 의해 공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구에 들어가는 모양이나 디자인에 따라 인건비가 많이 책정되어 공장형 가구보다 더 비싸질 수 있어서 상담 시 체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오늘은 리모델링에서 마감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목공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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