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는 벽지에 발라서 마감을 할 수도 있고, 목재에 발라도 마감이 가능하며, 발코니에 뿌리는 탄성코트나 세라믹코트 또한 페인트이며, 옥상바닥에 칠하는 우레탄 또한 페인트인데 이 모든 공정의 마감이 가능한 페인트야 말로 만능열쇠가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페인트에도 사용하는 곳에 따라 종류가 많은데 오늘은 거기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텍스 페인트라고도 불리는 수성 페인트는 말 그대로 물을 섞어서 칠하는 페인트로 비누와 물로 쉽게 청소가 가능합니다. 물을 사용하기에 유성보다 빠르게 건조되고 유기화합물질 배출량이 적어 실내에 주로 사용되는 페인트입니다. 사용감과 커버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목재 같은 표면에는 잘 발라지지 않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거나 갈라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성 페인트는 신나라는 경화제를 섞어 바르는 제품으로 수성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더 매끄러운 광택과 마감을 나타냅니다. 또한 얼룩이나 마모에 더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건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청소를 위해선 솔벤트가 필요하며 또한 냄새가 강하며 더 많은 유기화합물질(VOC)을 방출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성 페인트지만 아크릴 폴리머 농도가 높아 더 단단하고 내구성이 있는 마감 처리가 가능한 페인트입니다.
실내 및 실외에 모두 적합하며 수성이기에 빠른 건조가 장점이나 수성페인트 치고는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단하고 광택이 나는 마감 처리가 되어 있으며 금속 또는 목재 표면에 많이 사용됩니다. 내구성이 좋고 청소하기도 쉬우며 빠르게 건조되나 붓자국이 보여 작업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에어로졸 캔을 사용하여 페인트를 사용하기엔 보통 작은 물체들에 도포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빠르게 건조되고 다양한 곳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흩날리기에 바람이 부는 곳에서 사용은 힘들고 제어가 어렵다는 단점 또한 있으며 VOC의 배출이 높습니다.
에폭시는 콘크리트, 금속 및 목재를 포함한 대부분의 표면에 잘 부착되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학물질, 얼룩 및 마모에 강하며, 색상도 다양하게 조색이 가능하여 마감 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윤기가 있어 매끄러워 마무리가 잘 나오며 유지 관리가 쉬워 주로 바닥에 많이 시공합니다. 단점으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랗게 변색되거나 부서지기 쉽고 균열이 생길 수 있는데 특히 온도 변화나 통행량이 많은 경우엔 더 빠르게 생길 수 있습니다.
차량, 기계, 목재, 가구등에 주로 사용하며 매끈하고 윤기 나는 마무리가 가능하며 에폭시 페인트와 마찬가지로 손쉬운 청소와 유지관리가 편하며 긁힘이나 얼룩과 화학 물질에 대한 내구성과 내성이 뛰어나서 온도 변화나 통행량이 많은 곳에 주로 시공합니다. 비싼 재료비에 비해 접착력이 낮은 편이라 일부 표면에 잘 부착이 안될 수 있다는 점과 건조 및 양생이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세라믹(돌)과 실리콘 재질의 페인트로 결로와 곰팡이 방지효과가 있고 내구성이 강해 주로 외부나 발코니와 계단실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펄을 섞어서 시공이 하여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의 마무리가 특징입니다. 단점은 기계분사식만으로 시공이 가능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탄성수지와 섬유 등을 결합하여 만든 페인트로 방수성, 신축성과 내구성이 강한 특징이 있으나 외부나 발코니에 시공하는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결로로 인해 생긴 물들이 벽과 페인트사이에서 압력이 발생하면서 탄성코트가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오늘은 페인트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한 제품들 중 리모델링에 들어가지 않아 보이는 페인트의 종류도 있지만 사용목적에 따라 사용가능하기에 생각나는 것은 다 적어 보았습니다. 예산과 내구성 등 중요한 것이 많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 맘에 들어야 하기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여러 요소를 고려한 후 시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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