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재채기와 콧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중 비염인데 코감기인 줄 착각해, 이를 방치하다가 축농증이나, 중이염, 수면장애 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코감기와 비염의 증상은 비슷하지만 대개 코감기는 묽은 점액이 나오거나 목뒤로 넘어가기도 하고, 코 막힘 증상과 함께 전신에 피로, 통증, 인후통, 발열 등이 동반되면 코감기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와 달리 비염의 경우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콧물, 코막힘, 제치기, 눈과 코의 가려움등의 증상이 주를 이룹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 물질에 의해 코안 점막이 과민 반응하는 것인데 일단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통해 본인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 알레르기반응이 나오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해당 물질로부터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하여 자극을 최대한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등이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특히 환절기 비염은 요즘 같은 날씨에 유발되기 쉬울 수 있어 관리가 필수인데 체온이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체온조절능력이 저하되며 그로 인해 코의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1)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옷, 침구류 등을 세탁하고, 햇볕에 건조합니다.
(2)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50~60프로 정도를 유지합니다.
(3)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십니다.
(4)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추운 날에는 스카프나 마스크를 써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5) 면역력 강화를 위해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합니다.
비염증상은 콧물감기와 비슷해 그냥 놔두면 낫겠지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 시기를 놓치게 되면 수술로도 완치가 어려울 수 있어 증상이 있는 거 같다 싶으시면 병원을 바로 가보는 게 좋습니다. 초기에는 병원에서 주는 약물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만성질환인 축농증, 중이염 등으로 발전하여 수술로도 완치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염이 심하지 않은 분들은 비염치료제를 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매가 가능해 많이들 이용하시기도 합니다. 치료제는 주로 항히스타민으로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침투하게 되면 비만세포에서 나와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콧물,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호르몬입니다. 그리고 코막힘 증상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코안의 혈관을 붓게 만들어 막히게 만드는데 이를 차단해 주는 비충혈제거제가 들어간 치료제도 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증상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면, 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을 추가로 복용하지 마시고 병원으로 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로는 항히스타민제는 증상의 완화를 목적으로 먹기 때문에 내성이 생길 우려는 적은 한편, 과량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과다복용은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로는 첫 번째로 배가 있는데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염증제거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감기, 기관지염, 천식 같은 질병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도라지는 사포닌이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호흡기 질환에 좋으며 기침, 가래, 천식의 증상 완화에 좋고 폐기능 활성화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추가 있는데 따뜻한 성질을 지녀 체온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예로부터 한방에서 기력 회복제와 염증 완화제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나리 또한 이 소람 네틴, 페르사카린 이란 성분이 있어 염증을 치유하고 염증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줍니다. 마지막으로 꿀입니다. 꿀은 살균력이 뛰어나 목감기 예방에 좋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꿀을 녹여 마시면 코막힘이나 가래, 기침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옷가지를 여러 겹 입고 더우면 벗고 추우면 다시 입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다들 비염뿐만 아니고 감기도 조심하시기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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